조국, 與 법사위원들에 감사 문자 보내며 '금태섭 패싱'
송고시간2019-09-09 23:45
임명 전날 "부족한 저 지지해준 마음 잊지 않겠다" 문자 돌려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기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 문자를 보냈지만, 자신에게 비판을 가했던 금태섭 의원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건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금 의원은 이 문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밤 금 의원에겐 해당 문자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금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조 장관을 비판한 것이 그 이유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 의원은 인사청문회 당시 조 장관을 향해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 답변을 해서 그들의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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