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서 무장괴한들 공격에 경찰 6명 사망

송고시간2019-09-10 17:39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북부 숨주(州)에서 9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경찰 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의 한 보안 소식통은 경찰들이 무장 테러조직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부르키나파소에서 테러 2건이 발생해 민간인 2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에 따르면 북부 바르살로고 지역에서 차량 1대가 폭발물을 밟아 최소 15명이 숨졌고, 이 현장에서 50km 떨어진 곳에서는 난민들을 위한 식량을 싣고 가던 트럭 여러 대가 공격받아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슈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테러 사건들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비열한 행동들은 처벌받게 될 것"이라며 규탄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테러가 자주 발생한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2015년 이후 테러 공격으로 500여명이 사망하고 28만명이 피란한 것으로 추정된다.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