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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차기 수장 "브렉시트는 미래 관계의 시작"

송고시간2019-09-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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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차기 수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당선자[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차기 수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당선자[로이터=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차기 수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당선자는 10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당선자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 집행위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의 끝이 아니라 우리 미래 관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를 이루는 것이 EU와 영국 양측 모두에 이익이라면서도 EU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할 경우에도 그에 따른 영향에 대처할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의 브렉시트 추가 연기 문제와 관련, "다음 조치는 전적으로 영국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며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당선자는 또 브렉시트 후 EU와 영국 간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과 관련, "나는 좋은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미래에 갖기를 원하는 좋은 관계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앞서 EU와 영국이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둘러싼 교착상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을 EU에 요구하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EU는 재협상은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의회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뼈대로 하는 유럽연합(탈퇴)법을 통과시켰으나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연기는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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