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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8.2GW 풍력발전논의 본격화…기업 14곳 참여 의사

송고시간2019-09-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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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내 해상풍력 설비 부품업체 의견 수렴

해상풍력
해상풍력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8.2GW 전남 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일자리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풍력 설비부품업체 관계자 초청 간담회가 최근 전남도청에서 열렸다.

일자리 4천개 창출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도내 서남권의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48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신안 해상에 8.2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간담회에는 산업부 등 정부 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국내 풍력발전 투자기업들인 두산중공업·효성 등 14개사 임원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풍력터빈 3개사, 블레이드 1개사, 발전기 타워 3개사, 인버터 등 부품 5개사, 풍력연구개발기관 2곳 등이다.

전남도는 이 자리에서 전남형 일자리사업 배경과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기업별 사업참여(투자계획) 계획과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국내 풍력발전 터빈 제작 대기업인 두산중공업 이정훈 부장은 "지역과 지자체는 일자리를 찾고 있고, 기업은 일거리를 찾고 있는데 8.2GW 풍력발전사업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정부는 풍력 관련 연구개발사업 기획과 실증 등에 대한 지원 구상을 설명했다.

이상균 산업부 R&D전략기획단 그룹장은 "해상풍력 관련 국내 기술이 해외 기술에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참여하는 풍력 R&D(연구개발) 실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블루 에너지' 핵심 전략으로 신안 풍력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전남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신뢰를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TF를 구성해 송전선로 연결과 풍력설비 부품단지 조성, 해상풍력 발전단지 및 해상풍력 지원부두 배후단지 개발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 해상풍력 잠재력을 산업화해 재생에너지산업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며 "풍력설비 부품 업체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 데 장애가 없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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