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내일 중국서 뤄자오후이와 회동…한반도 정세 논의(종합)

이정진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최근 북한을 다녀온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뤄자오후이 부부장은 지난 5월 아시아 담당 부부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2∼4일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수행해 방북했다.

따라서 이 본부장은 뤄 부부장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공유받고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뤄 부부장은 주일대사로 자리를 옮긴 쿵쉬안유(孔鉉佑)의 후임으로 북핵관련 협상을 담당하는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정식 발령이 나지는 않았다.

이 본부장은 미국에 앞서 뤄 부부장과 회동하는 것이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말 방한 당시 베이징을 찾아 뤄 부부장과 회동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본부장은 뤄 부부장과 만난 뒤 그 결과를 이르면 다음 주 있을 비건 대표와 회동 등에서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transi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1 16: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