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멜론, 홍콩서 인기…판촉 목표 1.5배 달성

박철홍 기자 기자 페이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올해 7~8월 홍콩 현지에서 개최한 멜론 판촉 행사로 큰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곡성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은 7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 한 달간 홍콩 대형유통업체 22개 매장에서 판촉전을 열었다.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에서 계약재배로 생산하고,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사용해 공동선별한 최고 품질의 곡성 멜론을 선보였다.

10차례에 걸쳐 총 53t의 곡성 멜론이 바다를 건너 홍콩 시장에 선보였다.

그 결과 당초 판촉 매출 목표인 1억원을 훨씬 웃도는 1억5천300여만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곡성군은 멜론 출하 물량이 쏟아지는 시기에 적절하게 수출이 이루어져 곡성멜론의 가격 하락 방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8kg 박스 기준 4~5개가 들어가는 대형과 위주 상품이 홍콩 고급 슈퍼마켓에 신규 입점하는 성과도 거둬 기존 소형과 위주의 현지 시장에 새로운 소비구조를 개척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곡성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 담당자는 "현지 대형유통매장을 상대로 지속해서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한국산 프리미엄 멜론 브랜드로서 곡성 멜론의 이미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4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