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못간 그대, 추석연휴 뮤지컬·연극 보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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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공연계가 추석 연휴 관객들을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을 준비했다. 화려한 뮤지컬부터 묵직한 연극까지 취향대로 골라볼 라인업이 탄탄하다.

창작 뮤지컬 '벤허'는 오는 15일까지 전석 30%를 할인한다. 1880년 루 월러스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2017년 초연됐다. 중장년층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어 뮤지컬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뮤지컬 '친정엄마'는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전석 30% 할인 혜택을 준다. 결혼한 딸과 친정엄마가 겪는 갈등, 딸이 아기를 낳은 후 엄마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코끝을 찡하게 한다. 명배우 나문희와 김수미가 친정엄마를 연기한다.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는 14일까지 전석 20% 할인 이벤트를 연다.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스웨덴 밴드 아바(ABBA)의 명곡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기 제격이다.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뒤 목포, 광주, 천안, 부산, 대전, 여수, 대구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서울 LG아트센터.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오는 15일까지 1인 4매 한정 최대 20% 할인 혜택을 준다. 일반 카드로 예매하면 좌석 등급별로 5∼15% 깎아주며, BC카드로 결제 시 10∼20% 싼값에 공연을 본다. 게으른 록스타 지망생 '듀이'가 친구 이름을 사칭해 사립학교 대리 교사로 취직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아역 배우들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펼쳐 보인다. 부산 드림씨어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4일 오후 2시와 7시, 15일 오후 3시 공연 모든 좌석을 30% 깎아준다. 18세기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궁을 배경으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화려한 생과 비참한 최후를 조망한다. 그룹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18일까지 최대 40% 할인 이벤트를 연다. VIP석은 35%, 나머지 R·S·A석은 40% 깎아준다. 단 14일 오후 3시 공연은 할인에서 제외한다. '시라노'는 프랑스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2017년 국내 초연됐다.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와 재치 있는 대사, 역동적인 군무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도 오는 15일까지 티켓 가격을 40% 할인한다. 또 이 기간 유료 관객에게 프로그램북을 1권씩 무료로 증정한다. '시티 오브 엔젤'은 194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누아르다.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이밖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JTN아트홀 1관)는 14∼15일 30% 할인 혜택이 있다. 연극 '에쿠우스'(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와 뮤지컬 '랭보'(예스24스테이지 1관)는 12∼15일 티켓 가격을 30%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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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12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