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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석메시지 "권한과 책임의 무게 명심하고 도정에 최선"

송고시간2019-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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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엔 "소통과 협치", 직원엔 자신을 "2층 거사"로 낮춰 표현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도민 여러분께 내걸었던 약속들이 하나둘씩 실현되는 걸 보면서 보람도 느낀다"며 "앞으로도 1천350만 도민이 위임해주신 권한과 책임의 무게를 명심하고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공개한 추석 명절 맞이 도민 인사 문을 통해 "민선 7기 경기도가 출범한 지 1년이 조금 넘는 동안 '공정·평화·복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런 다짐을 전했다.

노인복지시설 방문한 이재명 지사
노인복지시설 방문한 이재명 지사

(수원=연합뉴스) 11일 경기도 하남시 영락경로원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시설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설 관계자들과 환담을 하고 있다. 2019.9.11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도정 협조 인사와 공공기관 임직원, 국회의원·시장·군수·의장·관계기관장, 언론인, 지인, 소방관, 직원 등 6개 분야별로 별도의 추석 명절 서한문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이 지사는 정치권에 보낸 서한에서는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은 저나 여러분이나 모두 같을 것"이라며 "주권자인 도민의 믿음에 보답하는데 지위나 직책, 권한의 크기나 소속 정당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를 통해 도민께서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인들에게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유혹과 어려움이 없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때마다 여러분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도청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는 자신을 '2층 거사 이재명'이라고 지칭하며 "어쩌면 도지사가 날마다 정신없이 일을 벌여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일이 많고 고단한 만큼 도민들은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자부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성남시장 때부터 지금까지 집무실을 2층에 두고 소통을 강조해온 이 지사는 직원들과 소통할 때 자신을 낮춰 '2층 거사'라고 지칭한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지난 6일 항소심에서 유죄로 판단돼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이 지사는 이런 재판 상황과 관계없이, 국회 토론회와 기념식, 포럼 등 예정된 공식 일정을 최대한 소화하며 도정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인복지시설 방문한 이재명 지사
노인복지시설 방문한 이재명 지사

(수원=연합뉴스) 11일 하남시 영락경로원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르신을 위문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9.11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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