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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서 홍콩에 최루탄 수출금지 법안 발의…중국 반발

송고시간2019-09-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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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국 의회에서 최루탄 등 시위 진압 장비의 홍콩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이 10일(현지시간) 발의됐다.

'홍콩 보호법안'이라는 이름으로 크리스토퍼 스미스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기업들은 홍콩에 최루탄이나 진압경찰용 방어 장비를 수출할 수 없게 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의원들이 시위진압 장비를 국내에서 쓰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홍콩 시위대의 폭력을 부각하며 "당신들이 숭상하는 법치는 어디에 있나? 당신들이 표방하던 인권은 어디에 있나?"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 의원들의 행동은 자유와 민주, 인권에 대한 멸시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 정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반(反)중국 분자들이 이처럼 제멋대로 굴 수 있는 것"이라며 "홍콩 문제로 불장난을 하면 결국에는 제가 지른 불에 제가 타죽을 것"이라면서 간섭 중단을 촉구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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