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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작년 환불 열차표 3% 재판매 안돼…예매 제한 필요"

송고시간2019-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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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우선 교통체계 개편 세미나 개최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 개편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로의 개편 정책세미나에서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4.8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해 코레일 승차권을 시간대별로 여러 장 선점했다가 열차 시간이 임박했을 때 환불해 재판매되지 못한 좌석 수가 판매 좌석의 3%에 달하는 450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최근 2년간 예매취소 및 공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레일이 판매한 열차표 1억5천441만3천매 중 약 22%에 달하는 3천385만2천매가 환불됐다.

환불된 열차표 중에서 다시 판매되지 못한 열차표는 451만5천매로 최초 판매 좌석 수의 약 2.9%를 차지한다.

지난 1∼7월까지는 판매한 열차표 총 9천241만5천매 중 약 21%인 1천966만5천매가 환불됐으며, 이 중 재판매 되지 못한 좌석 수는 255만8천매(총 판매 좌석 수의 2.7%)로 집계됐다.

주 의원은 "코레일 열차예매 시스템상 승객 1명이 시간대별로 여러 좌석을 예매해 선점할 수 있어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KTX의 경우 예매가 더욱 어렵다"며 "특히 스마트폰 예매 시스템을 이용하기 어려운 60대 이상의 경우 열차표 예매가 더욱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승객 1명당 예매 가능 좌석 수를 제한하거나, 1인당 취소나 환불 횟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사실상 무제한으로 표를 예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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