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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간 지 언제인데'…日지바현 20만가구 여전히 정전

송고시간2019-09-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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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파사이' 통과 5일째…완전 복구에 시간 더 걸릴 듯

(도쿄 교도=연합뉴스) 제15호 태풍 '파사이' 영향으로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지바(千葉)현에서 12일 한 작업자가 전신주에 올라 전선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제15호 태풍 '파사이' 영향으로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지바(千葉)현에서 12일 한 작업자가 전신주에 올라 전선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지난 8일 밤부터 9일 아침 사이에 태풍 15호 '파사이'가 관통한 일본 수도권 지방인 지바(千葉)현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5일째 이어지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사이 영향으로 지바현 64만1천 가구, 가나가와현 13만8천300가구, 도쿄도(都) 1만2천200가구 등 모두 93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이 가운데 가나가와현과 도쿄도에선 복구가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지바현에서는 13일 오전 8시 현재 19만8천500가구의 전기 공급이 여전히 중단되고 있다.

지바현 전력공급망을 관할하는 도쿄전력은 다른 전력업체들의 긴급지원을 받아 총 1만1천여명의 복구인력을 투입, 태풍으로 파손된 전신주 등을 다시 세우고 끊긴 전력선을 잇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전기공급 중단 영향으로 단수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후 8시 현재 지바현 내에서 수돗물 공급이 끊긴 가구는 2만9천여 가구에 달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복구 작업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자위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나리타(成田)시와 기사라즈(木更津)시 등 복구작업이 난항을 겪는 지역에 자위대원을 추가로 보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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