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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윤동주·김훈의 얼굴을 만난다…문인초상화展

송고시간2019-09-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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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의 얼굴 이야기', 27일 평창동 영인문학관서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하늘이 아름다운 초가을, 감수성이 과다 분비한다면 이인직부터 김훈에 이르는 문인들 얼굴을 초상화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

종로구 평창동 소재 영인문학관은 오는 27일부터 '문인들의 얼굴 이야기 - 문인초상화전'을 연다. 근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문단을 수놓은 문인 137명의 초상화가 전시된다.

예술가 초상을 주제로 한 영인문학관 네 번째 전시회로, 11월 15일까지 거의 두 달 간 이어진다.

이인직, 최남선, 이광수, 주요한, 김동인, 김안서, 김광균, 윤동주, 김훈 등 소설가 68명과 시인 69명을 다채로운 기법으로 그려낸 초상화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 만남'을 주제로 이종상 화가, 신달자 시인, 김주영·박범신 소설가 등의 강연도 진행된다.

27일 오후 4시 개막 행사로 'AI 시대의 얼굴의 의미'를 주제로 문화평론가 이어령이 문학 강연을 한다.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에는 연필로 스케치한 캐리커처와 자화상을 주로 모아 보았다"면서 "사실적 초상화와 추상적 초상화의 차이도 생각해 보았으며, 사진 시대의 초상화가 가야할 방향과 의의도 짚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성인 6천원, 학생 4천원.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

강인숙 영인문학관장
강인숙 영인문학관장

[에피파니 제공]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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