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먹태 안주 1천원…을지로 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축제'
송고시간2019-09-16 11:41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 최대 건어물 전통시장에서 맥주 축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는 20일 오후 4∼9시 을지로4가 근처 신중부시장에서 '2019 건어물 맥주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축제의 최대 장점은 단연 저렴한 가격이다. 시장 중앙통로에 마련되는 맥주광장에서 생맥주 한 잔을 1천원에 즐길 수 있다.
쥐포나 먹태 등 친숙한 건어물 안주 101종도 1천원부터 판매된다.
청년 예술가들이 해적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만취중부해적단', 시장 구석구석 숨겨진 건어물 보물상자 찾기, 즉석 해적 분장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
시장 입구에서 건어물 이름 맞추기 퀴즈에 도전해 6개 문제 중 3개 이상을 맞히면 맥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오후 7시 공식 개막행사는 개그맨 김종하가 사회를 맡고 팝페라 그룹 '필로스'의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특색을 가장 잘 반영하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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