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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트위터팔로워 5천만명 돌파…오바마·트럼프 이어 3위

송고시간2019-09-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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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트위터 계정.

모디 총리 트위터 계정.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5천만명을 넘어섰다.

모디 총리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16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5천11만4천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7월 팔로워 수가 4천340만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2개월 만에 700만명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현지 매체 NDTV는 "모디 총리가 인도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같은 트위터 팔로워 수를 기록했다"며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팔로워 1억850만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6천430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라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또 페이스북 팔로워 수에서는 4천430만명으로 세계 정치 리더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모디 총리는 2009년 구자라트 주총리 시절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특히 2014년 연방 총리 취임 후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거의 열지 않은 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추구해왔다.

그는 하루에 적게는 서너건에서 많게는 10건 이상의 글을 꾸준히 트위터 계정에 올린다.

공식 일정 관련 글부터 국내외 현안에 대한 주장까지 주제도 다양하다.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 주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외국 정상과 만난 뒤에는 소감을 밝히기도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후에도 여러 차례 한글로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모디 총리가 이처럼 SNS를 통한 직접 메시지 전달에 주력하는 것은 기존 주류 언론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는 2002년 구자라트주에서 힌두 극우세력이 무슬림 2천여명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주총리로 책임이 있다는 언론 지적에 불편한 모습을 드러내 왔다.

실제로 과거 현지 매체와 인터뷰 도중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자리를 박차고 떠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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