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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유역물관리위 출범…유역 내 물분쟁 조정한다

송고시간2019-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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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유역물관리위원장에게 위촉장 주는 이낙연 총리
4대강 유역물관리위원장에게 위촉장 주는 이낙연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기 국가물관리위원회의 4대강 유역을 대표하는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에게 각각 위촉장을 주고 있다. 2019.8.27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4대강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물 분쟁을 조정·해소하고 유역 단위의 물관리를 담당하는 유역물관리위원회 4곳이 16일 출범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위원회 산하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등 4개 유역물관리위원회(이하 유역위) 출범식을 열어 위촉직 위원 8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강 유역위는 김형수(인하대 교수) 위원장 등 22명, 낙동강 유역위는 이진애(인제대 명예특임교수) 위원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구성됐다. 금강 유역위는 이상진(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위원장 등 22명, 영산강·섬진강 유역위는 정재성(순천대 교수) 위원장을 포함한 19명으로 각각 꾸려졌다.

유역별 공동위원장인 환경부 장관과 각 시·도지사, 농림축산식품부 국·과장, 환경부·국토교통부·산림청·기상청 지방청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임원 등 62명을 합해 총 148명으로 구성됐다.

유역위는 '물관리기본법'에 제시된 기본 원칙의 하나인 유역 단위 물관리를 실현하고자 설치됐다.

세부적으로는 유역 물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제출한 유역 내 물관리 관련 계획이 해당 유역계획과 부합하는지와 물의 적정 배분을 위한 유역 내 물 이동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유역 내에서 발생한 물 분쟁을 조정·해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 공동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유역물관리위 출범으로 유역 중심의 통합 물관리 체계 기반 마련의 계기가 돼 국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통합 물관리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위원들이 각자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해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 발전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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