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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전속도 5030' 11월 시행…시민 79% 인지

송고시간2019-09-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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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홍보 캠페인
안전속도 5030 홍보 캠페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내 차도 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오는 11월 시행된다.

부산시는 11월 11일 '안전속도 5030' 선포식을 하고 시내 전역에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이 도입되면 보조간선도로 및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왕복 2차로 이상 주요 도로는 시속 50km로, 그밖에 보호구역과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제한 속도를 낮춰야 한다.

부산에서는 영도구에서 2017년부터 시범 시행되면서 사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0개 광역시도 27개 도로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60㎞와 50㎞로 정해 차량 통행 시간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시속 10㎞를 줄이면 통행 시간은 평균 2분(4.8%)이 늘어나지만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간 503명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속도를 줄이면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지만 교통사고 감소로 말미암은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는 게 부산시 견해다.

시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도입하더라도 몇 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지난달 부산에 거주하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79.0%가 이 정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운전자만 놓고 보면 93.5%가 제한 속도 축소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하기 이전에 시민에게 충분히 알려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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