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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유시민 '화딱지 난다' 발언에 "뒤끝 작렬" 비판

송고시간2019-09-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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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관 들어서는 박용진
정론관 들어서는 박용진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5일 오전 금융실명법 실효성 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2019.8.25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6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뒤끝 작렬", "척척박사"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유 이사장이 '조국 반대' 서울대 촛불집회 관련 박 의원의 발언을 비판한 것을 두고 이날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유 이사장은 상당히 뒤끝이 있다. 이 일이 있었던지 꽤 지났는데 굳이 저기 (방송에) 나가서 뒤끝 작렬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와 "박용진이 진짜 말을 잘못했다"며 "(박 의원이) 자기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소속 정당의 입장을 정확히 대변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공격적인 질문에 제대로 받아쳐야 한다. 제가 그것을 보고 화딱지가 났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거의 척척박사"라며 "토론하는 방법, 국회의원의 태도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저한테 지적을 해주셨는데 한 템포 참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때 만나보니 당원과 지지자들, 지역 주민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엄청나게 불편해한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쪽이 많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민경욱이 드잡이하듯 유시민과 박용진이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이는 게 당원과 국민에게 좋은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참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제가 제 이미지를 생각했으면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유 이사장에게 쓴소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저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 등 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재벌 문제를 소신대로 이야기해 박수를 받았다"며 "개선할 이미지도 없고 제 잇속만 차리려 했다면 쓴소리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묻어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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