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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현우·류한수, 세계선수권 탈락…도쿄올림픽 빨간불

송고시간2019-09-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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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16강, 류한수 8강서 충격패…도쿄 직행 티켓 획득 실패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세계랭킹 1위 김현우(아래)가 1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9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16강 무함마드 게라이와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 [세계레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세계랭킹 1위 김현우(아래)가 1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9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16강 무함마드 게라이와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 [세계레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레슬링 '쌍두마차' 김현우와 류한수(이상 31·삼성생명)가 나란히 2020년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김현우와 류한수는 1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9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16강과 8강에서 탈락해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쳤다.

우승 후보였던 두 선수는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세계랭킹 1위 김현우는 첫 경기인 무함마드 게라이(이란)과 16강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0-8 폴패를 기록했다.

1번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김현우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뒤집기 기술을 허용하며 4점을 잃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한 김현우는 30초 뒤 2점을 더 내줬고, 1분 뒤 다시 2점을 잃으며 완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현우는 도쿄올림픽을 올림픽 은퇴 무대로 삼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부진으로 출전 자체가 불확실해졌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세계랭킹 2위 류한수도 허무하게 대회를 마쳤다.

류한수는 8강에서 이스마엘 보레로 몰리나에게 1-3으로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린 뒤 프랑크 슈테블러(독일)와 경기에서 1-2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류한수는 2013년 금메달, 2015년 은메달, 2017년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번 대회에선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김현우와 류한수는 이제 3차례 쿼터 대회를 통해 남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한국은 14일 시작한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22일까지 계속되지만, 메달 후보 선수들이 탈락하면서 빈손으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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