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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사우디 공격은 예멘의 자기방어"…연관설 부인

송고시간2019-09-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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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예멘 부통령은 "이란 파괴적 역할" 비난

(앙카라 로이터·AFP =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생산시설 두 곳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예멘 반군의 자기방어 행위라고 말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러시아, 터키 대통령과의 3자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예멘 국민은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그 공격은 수년간 예멘 공격에 대해 보복성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예멘은 매일 폭격의 목표물이 되고 있다"며 "예멘 국민은 대응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렸고, 그들은 단지 자신을 방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은 자신이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이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란은 사건 직후부터 자국의 관련성을 부인해 왔으며, 로하니 대통령의 이날 발언 역시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멘 알리 모흐센 알-아흐마 부통령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지역 내에서 이란이 파괴적 역할을 하고 작전수행을 위해 예멘을 사용했음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 안전에 대한 노골적 공격을 비난하며 이란의 악의적 무장을 저지하기 위한 왕국 내 다른 형제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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