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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10여㎞ 떨어진 김포…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송고시간2019-09-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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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2019.9.17
andphotodo@yna.co.kr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한 양돈농장에서 발생하자 인근 지역인 김포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포시는 ASF 발생으로 가축질병 재난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ASF 방역대책상황실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대응에 나섰다.

김포에는 ASF가 발생한 파주 양돈농장과 10∼20㎞ 떨어진 거리에 양돈농장 20곳이 있으며 돼지 3만6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김포시는 우선 농업기술센터 내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소 1곳을 긴급 설치하고 관내 주요 경로에 통제소 2곳을 운영해 축산차량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북한서 유입?/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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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축산차량이 이동제한 조치를 잘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ASF 발생 농장에 방문했던 차량이 김포지역에 있는지도 조사한다.

ASF 발병 우려가 높은 농장 10곳은 돼지들이 도축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고 ASF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들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신철우 김포시 가축방역팀장은 "관내 양돈농장에 ASF 방역용 소독약과 면역증강제를 즉시 배부할 예정"이라며 "인근 지역에서 ASF가 발생한 만큼 관내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 등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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