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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백화점 부평점, 아웃렛 변칙 운영"…지역 상인들 반발

송고시간2019-09-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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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롯데백화점 부평점
옛 롯데백화점 부평점

[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백화점 용도로 사용하겠다며 롯데백화점 인천부평점을 매입한 모다이노칩 측이 당초 약속과 다르게 백화점을 아웃렛으로 변칙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 부평문화의거리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모다아울렛규탄전국상인대책위'는 최근 인천 부평구청을 찾아가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행정당국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인대책위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모다 부평점을 운영하는 모다이노칩은 백화점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대책위는 모다 측이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주로 의류를 판매하는 등 사실상 백화점을 아웃렛처럼 운영해 주변 부평역 지하상가와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7월 18일 지역 상인들과 상생협력을 하겠다며 백화점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의류매장으로 영업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인천 부평구청에 제출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평구는 지역 상인 의견 등을 토대로 현장 확인을 거쳐 모다이노칩 측에 확약서 내용 이행을 요구한 상태다.

모다이노칩은 매장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임시로 의류를 판매했다며 조만간 확약서 내용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부평구에 전달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모다 측이 식료품 매장 계약 후 약속한 대로 매장 구성을 하겠다고 한 만큼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다이노칩은 자산운용사인 마스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5월 롯데쇼핑으로부터 롯데백화점 부평점을 매입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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