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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다시 1,190원대로

송고시간2019-09-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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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여파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거래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은 사우디 리야드 인근 알쿠르즈 지역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석유시설.

(리야드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여파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거래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은 사우디 리야드 인근 알쿠르즈 지역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석유시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살아나면서 17일 원/달러 환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190.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0원 오른 1,184.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오름세를 지속했다.

주말 휴장을 마치고 개장한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16일(미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 뛴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주요 시설이 무인기 공격으로 사우디 산유량의 절반, 세계 공급량의 5%에 각각 해당하는 하루 570만 배럴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달러화에 견준 위안화 및 호주달러가 장중 약세 흐름을 지속한 것도 원화 약세를 가중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화 대비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73위안 오른 7.0730위안에 고시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9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필요 시 추가로 통화완화를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17∼18일(미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데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100.56원으로 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1,097.14)보다 3.42원 올랐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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