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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죽음의 에티켓·희망 버리기 기술

송고시간2019-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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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죽음의 에티켓 = 롤란트 슐츠 지음. 노선정 옮김.

우리는 모두 죽어간다. 하지만 그 사실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 피하며 살아간다.

독일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 모든 사람이 겪게 될 마지막 여행을 상세히 묘사한다.

저자는 "어쩌면 당신은 모든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늦게 죽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어쨌든 상신이 바라는 것보다는 일찍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누구나 겪을 죽음의 전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도록 했다. 네 사람의 죽음의 단계를 매우 자세하게 다룸으로써 죽음이 어떻게 각 개인의 삶만큼이나 독특한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죽음이 실제 내게 일어날 일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고, 삶이 나 자신의 방식대로 흘렀듯 죽음의 준비도 주도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죽음은 삶을 더 찬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후회 없는 오늘을 살겠다는 의지,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야 할 이유도 전한다.

스노우폭스북스. 255쪽. 1만5천800원.

[신간] 죽음의 에티켓·희망 버리기 기술 - 1

▲ 희망 버리기 기술 =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베스트셀러 '신경 끄기의 기술'을 쓴 저자의 후속작.

이번에는 수많은 이들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시대에 지속 가능한 희망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역사, 철학, 심리, 종교 등 다방면으로 세계가 진보해온 과정을 살펴보면서 희망의 속성을 진단하는 저자는 역설적으로 삶에서 고통을 없앨 수 없음을 강조한다.

희망은 중요하지만 고통 없이 행복하기만 한 삶은 없다며,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 진짜 희망이 무엇인지 찾도록 돕는다.

갤리온. 352쪽. 1만6천원.

[신간] 죽음의 에티켓·희망 버리기 기술 - 2

▲ 황금비 = 개리 B. 마이스너 지음. 엄성수 옮김.

황금비란 한 선분을 두 부분으로 나눌 때 전체에 대한 큰 부분의 비와 큰 부분에 대한 작은 부분의 비가 같게 한 비로, 대략 1.618:1이다.

수천 년 전부터 각종 예술작품은 물론 건축, 기하학적 구조에서 황금비를 사용했으며, 자연에서도 황금비를 찾아볼 수 있다.

황금비는 수학적으로도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역수가 그 수 자체보다 1 적은 유일한 수이며, 자신을 제곱한 것이 자신보다 1 더 많은 유일한 수이기도 하다.

이 책은 황금비에 수많은 노력을 쏟은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며 황금비에 얽힌 이야기를 파헤친다.

시그마북스. 224쪽. 3만원.

[신간] 죽음의 에티켓·희망 버리기 기술 - 3

▲ 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 = 유정식 지음.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적인 기업의 창업자나 최고경영자들은 과학책을 탐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많은 경영자가 경제나 정치는 중요하게 여기면서 과학은 경영과는 무관한 영역으로 치부한다.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과학은 경제나 정치 같은 생활밀착형 학문이라며, 과학이야말로 우리에게 진짜로 '밥을 먹여 주는' 1차적 학문이라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동물, 우주왕복선, 스트레스, 수면, 커피, 미세먼지, 진통제 등 55개 소재를 통해 과학 지식과 그 속에 숨은 경영학적 통찰을 소개한다.

부키. 300쪽. 1만6천800원.

[신간] 죽음의 에티켓·희망 버리기 기술 - 4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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