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헝가리 외무, 차기 EU 집행위원장 이주민 정책에 불만

송고시간2019-09-17 18:1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페테르 시야르토
페테르 시야르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의 페테르 시야르토 외무장관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이주민 정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dpa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는 11월 취임하는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은 이주민을 수용해 EU 회원국에 배분하는 방안을 지지하는 한편, EU의 국경관리기구인 '프론텍스'의 인력을 증원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야르토 장관은 독일 일간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이 매달 수천 명씩 유럽으로 들어오는 이주민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4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주민이 헝가리로 들어오는 것을 경험했다"며 "그들은 우리의 국경과 법률을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야르토 장관은 특히 "프론텍스는 여행사"일 뿐 EU의 국경 보호를 위한 해결책이 아니라며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반(反)난민을 기치로 내건 헝가리 정부는 국경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EU의 난민 수용 정책에 반대하는 등 EU와 사사건건 충돌해오고 있다.

engin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