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한기평 "사우디 피격, 국내 정유업계 실적에 부정적"

송고시간2019-09-17 18:2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국제유가,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에 폭등
국제유가,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에 폭등

(성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과 관련, 생산 차질과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17일 경기 성남 대한송유관공사 본사로 들어가는 탱크로리. 2019.9.17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에 따른 시설 가동 중단이 국내 정유업계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한기평은 "이번 사태는 유가 변동성 확대 측면에서 국내 정유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가 상승으로 원가와 운전자본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단기 유가 급등락으로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증가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제마진 측면에서는 유가 상승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수요 부진 속에서 이번 사태가 정제마진 개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기평은 "사우디의 석유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고조하면서 당분간 유가 상승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설비 가동이 지연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가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