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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광주교육청서 무기한 농성 돌입

송고시간2019-09-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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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원 기자
손상원기자
학교 비정규직 무기한 농성 돌입
학교 비정규직 무기한 농성 돌입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1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공정임금제 실현, 정규직과 차별 해소를 위한 제대로 된 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교섭, 태도를 지속한다면 더 강력한 투쟁과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연대회의는 "총파업 이후 진행된 4차례 교섭에서 교육청들은 교통비뿐 아니라 위험수당, 각종 직종별 수당을 기본급에 통폐합해 직종·지역 간 기본급을 차등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해마다 공무원 평균 임금인상률 1.8% 인상에 기존 지급된 교통비와 직종 수당을 없애고 모두 기본급에 산입하면서 최저임금에 맞추는 '조삼모사' 안"이라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광주시교육청 안에서 천막 농성과 노숙 농성을 이어가며 공정 임금제 약속 이행, 교육감 직접 교섭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주관 교육청으로 선정돼 노조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당국과 노조 측은 20일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대회의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 달 중순 2차 총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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