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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군 공항 단독이전 실현 불가능"

송고시간2019-09-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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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시의원 '단독이전 검토 필요' 주장 반박…"총사업비 9조원대로 증가"

대구공항을 이륙하는 전투기
대구공항을 이륙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군 공항만 이전하고 민간공항을 존치시키는 것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하다"고 거듭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대구공항과 군 공항(K-2)을 함께 이전하는 통합 신공항 사업 중 소음피해 주원인인 군 공항 단독이전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김혜정 시의원(북구3)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지난 7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종이전지 선정이 연내 이뤄지는 상황에서 일부 시민단체 주장처럼 민간공항 존치, 군 공항 단독 이전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군 공항만 단독으로 받아줄 지자체가 없어 군 공항만 이전하고 대구공항을 존치시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대구공항을 존치할 경우 활주로 연장으로 고도제한 면적이 얼마나 늘고 소음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김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대구공항 주활주로 연장 시 고도제한 면적이 현재보다 4.5∼7.6㎢ 늘며 혁신도시, 도청 이전 터 개발 등 현안 사업이 모두 고도제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답했다.

그는 2016년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건의서 제출 당시와 이후 협의 과정을 비교하면 사업비가 얼마나 증가했는지에 관해 "당초 7조2천500억원이던 이전 비용이 국방부와의 사업비 산출과정에서 8조8천800억∼9조1천400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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