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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여성청소년 무상 생리대' 조례안 보류

송고시간2019-09-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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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과다와 활용도 저조 문제로 재논의키로"

(이천=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이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천시의회
이천시의회

[연합뉴스TV 제공]

조례안은 이천에 사는 만 11∼18세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연간 12만6천원의 생리대 구매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자치행정위원회 정종철(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어제 열린 회의에 해당 조례안을 상정해 심의한 결과 과다한 예산 문제와 함께 취약계층에게 지원되는 생리대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와 다음 회기에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만 생리대 구매비가 국비 보조로 지원되고 있다.

앞서 심의래(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시의원 6명이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조례 제정 시 연간 11억여원(8천800여명)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계했다.

한편 이웃 지방의회인 여주시의회는 지난 4월 무상 생리대 지원 조례를 의결했으며 여주시는 복지부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 대상인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은 3천950여명, 사업비는 5억원가량이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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