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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 "신영석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한일전 승리 따냈다"

송고시간2019-09-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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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3-2 역전승…인도와 대결 가능성

배구 아시아선수권 일본전에서 공격하는 한국 대표팀의 신영석
배구 아시아선수권 일본전에서 공격하는 한국 대표팀의 신영석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주장 신영석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친 게 한일전 승리의 원동력입니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임도헌 감독은 18일 일본과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에서 3-2 역전승을 지휘한 뒤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국은 '숙적' 일본에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게임 스코어 2-2에서 맞은 최종 5세트를 16-14 승리로 장식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어서 한일전 승리 의미는 남달랐다.

또 한국 여자 대표팀이 이틀 전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앞세워 일본을 3-1로 꺾었던 만큼 남녀 동반 한일전 승리 기쁨은 컸다.

임 감독은 "일본은 1진 선수들이 터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이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뒤진다고 봤다"면서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에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승패를 떠나 약속한 플레이를 하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한국은 3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해 8강 라운드 E조(이란, 호주, 중국, 인도) 4위와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데 2패를 안은 인도가 상대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것뿐만 아니라 일본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큰 수확"이라면서 "남은 경기가 끝나봐야 하지만 인도와 (8강) 대결할 것 같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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