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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정부, '사우디 무기수출 금지' 재연장

송고시간2019-09-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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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 [EPA=연합뉴스]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는 이달 말 만기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 조처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내년 3월 31일까지 사우디에 대한 무기수출 신청서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은 지난해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11월부터 사우디에 대한 무기판매 금지 조처를 해왔다.

독일은 지난 3월 한 차례 금지 조처를 연장한 바 있어, 이번에 두 번째로 연장하는 셈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전날 요르단 국왕인 압둘라 2세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가 현 시점에서 금지 조처에 대한 입장을 바꿀 만한 전제조건에 변화가 없다"고 말해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 내에서는 무기수출 금지 조처를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반면, 대연정의 소수파인 사회민주당은 연장을 주장해왔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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