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파월 美연준 의장 "경제하강하면 연속적 금리인하…지금은 아냐"

송고시간2019-09-19 04:2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위기 상황서도 없었다"…'마이너스 금리론' 일축

기자회견을 하는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하는 제롬 파월 의장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18일(현지시간) 경기하강 국면을 전제로 폭넓은 금리인하를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욱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것(경기하강)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런 언급은 '조건부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당분간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경제하강시 연속적 인하 적절"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IOWLpxGHshg

경기하강 국면이 현실화하더라도 일각에서 거론하는 '마이너스 금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마이너스(negative) 금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금융위기 당시에도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제로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요구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가 오늘 내린 결정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는 한가지"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2%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 내부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정책 결정이 어려워진 시점이라고도 덧붙였다.

ju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