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교중퇴·가출 등 10대 여성 직업체험축제 20일 개최
송고시간2019-09-19 11:15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가출 등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Show me the jobs)를 20일 오후 4~8시 관악구 도림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일곱번째 열리는 '쇼미더잡스'는 진로탐색의 기회가 적고 직업선택의 폭이 좁은 위기의 10대 여성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수공예·바리스타·미용·텍스타일 디자인 등 총 13개 직업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요즘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희망직업인 1인 영상 크리에이터와 디제잉 분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또 진로를 탐색하고 상담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벽산과 하츠의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모의면접을 한다
앞서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0대 여성들이 강사로 활동하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드로잉 체험, 레진아트 등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서울시 조사(2015년)에 따르면 가출 10대 여성들은 중·고등학교 중퇴나 휴학인 경우가 54.5%이며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취업(47.8%)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김순희 서울시 여성권익담당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위기 10대여성을 위한 학력취득 지원, 일자리 제공 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립지원을 통해 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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