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맞춤 지원 나서
송고시간2019-09-19 09:20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지원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술창업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천927개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창업 관련 각종 항목을 조사해 연말까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항목은 창업기업 업력, 업종, 매출액, 고용인원 추이, 투자 금액, 창업지원 사업 참여 횟수 등 30여개이다.
시는 조사 대상 창업기업을 6단계로 분류해 각 단계에 맞는 지원정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진입기 및 성장기 기업에는 초기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성숙기 및 안정기 기업에는 사후 지원 정책 및 우수기업 신청 제도 등을 제공한다.
사업 전환기 및 폐업 고려 기업에는 경영컨설팅을 추천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은 통계청과 국세청 등 자료를 토대로 한 통계조사에서 벗어나 창업기업의 성장, 폐업과정, 기업 규모, 경영현황 등을 직접 조사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매년 데이터베이스(DB)를 업데이트해 창업기업 이력을 꾸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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