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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전제용 공군소장…첫 비육군 출신(종합)

송고시간2019-09-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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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참모장 모두 비육군 임명 최초…과거 기무사령관에 공군 출신 없어

전제용 공군소장
전제용 공군소장

[국방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는 19일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전제용(공사 36기) 공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 시켜 임명한다고 밝혔다.

전 소장은 현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참모장을 맡고 있다.

또 참모장에는 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1처장인 박재갑(학군 35기) 해군 준장을 소장으로 진급 시켜 임명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전신인 옛 국군기무사령부를 통틀어 사령관과 참모장을 동시에 비육군 출신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옛 국군기무사령부에서도 공군·해군 출신 사령관은 없었다.

최근 단행된 군 인사에서 뚜렷한 육사 출신 배제 흐름이 이번 인사에서도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소장은 제103기무부대장, 제606기무부대장 등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방첩 및 방산·보안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국방부는 전 소장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초대 참모장으로서, 구(舊) 기무사 개혁에 대한 경험과 강한 업무 추진력을 구비해 군사안보지원사의 개혁에 대한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구비하고 있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박 준장은 제830기무부대장, 기무사 보안감사단장 등을 역임한 정보보호 및 통신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 이후 1처장으로서 업무 열정과 옛 기무사 개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으로 신임 사령관의 개혁 의지를 제대로 보좌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개혁을 지속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에게서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군 인사에서는 공군 출신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부임 이후 공군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수동(공군 대령) 국방부 검찰단장, 최현국(공사 33기) 합참 차장, 이성용(공사 34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비롯해 정석환(공사 31기·예비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이 공군 출신이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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