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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화가 안드레아스 에릭슨, 학고재서 아시아 첫 개인전

송고시간2019-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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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설악산 등 한국 산 그림도 출품

안드레아스 에릭슨, 설악산,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템페라, 130×80cm, 2019
안드레아스 에릭슨, 설악산,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템페라, 130×80cm, 2019

[학고재갤러리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스웨덴 미술가 안드레아스 에릭슨(44)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20일 학고재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에릭슨은 다양한 매체를 수용하며 구상과 추상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재료와 표현이 다채롭지만 모든 작업이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다 2000년대 초 지병으로 귀국한 작가는 스웨덴 메델플라나 인근 시네쿨레산의 숲속에 집을 얻었다. 숲에서 마주하는 자연 세계의 다양한 현상이 주요한 작업 소재다.

그는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유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1년 베네치아비엔날레(베니스비엔날레)에 북유럽관 대표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아트바젤 발루아즈 예술상(2007), 스텐에이올슨 재단상(2015)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학고재 개관 3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 본점과 강남구 청담동 강남점에서 각각 '하이 앤 로우', '인-비트윈스'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한국 전시는 45점을 소개하며 본관에서는 회화와 조각, 판화, 태피스트리 등 27점을 선보인다.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등 한국 산을 그린 신작이 포함됐다.

청담점에 전시된 회화는 색채와 형태의 율동적인 변주를 보여준다.

전시는 11월 3일까지.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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