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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식당' 정유미 "예능과 다큐 사이서 즐겁게 식당 운영"

송고시간2019-09-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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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서 일일 레스토랑 열어…MBC 오늘 밤 10시 첫 방송

정유미
정유미

[MBC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대자연에 세워진 레스토랑. 식당 영업일은 고작 단 하루다.

19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되는 MBC TV 2부작 파일럿 예능 '신기루 식당'은 제목 그대로 단 하루만 존재하는 신기루 같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는 일종의 '쿡방'이다.

유행어 '뺌'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겸 방송인 박준형과 드라마 '검법남녀' 시리즈의 주역 정유미, 힙합레이블 그루블린의 수장 라비가 직접 지역 제철 식자재를 공수하고 요리한다.

이들을 도울 지원군으로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 조지프 리저우드와 한국 거주 15년 차의 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 웨사가 나선다.

정유미는 이날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촬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손님들을 모시고 (그들이) 드시는 것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며 "예능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다큐멘터리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냥) 즐겁게 식당 운영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검법남녀'에서 사건을 연속적으로 해결하다 보니까 속세의 힘든 일들을 잊고 여행하고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힐링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선뜻 나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MBC 제공]

[MBC 제공]

요리 문외한이었던 라비는 "즐겁게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식당 공간을 열심히 꾸며서 새로운 식자재를 요리하고 그런 것들이 좋았다. 끝날 때가 됐을 땐 아쉬운 느낌도 들었다"고 밝혔다.

조지프 리저우드와 더스틴 웨사는 한국에서 난 식자재를 다루는 경험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서 메인 셰프를 맡은 조지프 리저우드는 덜 익은 오미자와 참외를 인상적인 식자재로 꼽았고 홀 서빙을 맡은 더스틴 웨사는 "전통주를 소개할 기회가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만약 정규 편성이 되면 전국을 돌며 각지 특산물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신완 PD는 "'쿡방', '먹방', 여행 등 여러 코드가 많이 담겨 있다. 기시감은 들지만 이런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식당' 등 다른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그는 "가성비보다는 파인 다이닝을 추구한다. 우리나라 식자재가 이 정도로 새롭게, 환상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매력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다른 '쿡방' 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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