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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반하다' 거미 "진짜 반했는지 노래로 알 수 있었죠"

송고시간2019-09-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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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듀엣 러브 리얼리티…내일 저녁 XtvN 방송

'노래에 반하다'
'노래에 반하다'

[XtvN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출연진들이 정말 서로에게 빠졌는지, 노래에서 전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는 20일 tvN과 XtvN에서 동시에 방송되는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커플들이 듀엣 공연으로 누가 최고인지를 가리는 음악 예능이다.

얼굴을 못 보고 목소리만 주고받던 남녀는 청중의 선택을 받아야 파트너의 얼굴을 볼 수 있고, 듀엣 궁합을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을 감동하게 하지 못하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없다.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38)는 19일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 있어서 이번에도 참여했다"면서 "이전 경연 예능과 달라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와 음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많은데, 이 둘을 합쳐 음악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탄생했다는 것이 기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윤상(본명 이윤상·51)은 "녹화를 하면서 저 또한 연애 세포가 아직 살아 있음을 느꼈다"며 "중장년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두근거림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하모니와 '케미'(케미스트리)다. 가창력이 좋아도 (이 프로그램은) 가수를 뽑는 오디션은 아니다"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성시경(40) 또한 "남녀가 마음을 다해 호흡을 맞추며 무대를 완성해가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며 "노래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MC는 슈퍼주니어 규현(본명 조규현·31)이 맡는다. 규현은 심사위원 3인방을 가리켜 "범접하기 어려운 선배들"이라며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래에 반하다'는 해외에서 이미 한 번 '검증'된 예능이다. 2017년 CJ ENM이 자체 개발한 포맷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러브 앳 퍼스트 송'('Love at First Song')이라는 제목으로 먼저 방송됐고, '노래에 반하다'는 이 프로그램 한국판이다. 미국에선 팝 가수 존 레전드가 참여한 가운데 포맷 개발이 한창이며 호주, 영국, 덴마크 등에서도 제작이 논의되고 있다.

내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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