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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움베르토에 버뮤다 2만8천 가구 정전…인명피해 없어

송고시간2019-09-2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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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서부는 허리케인 로레나로 폭우 이어져

허리케인 접근 당시 버뮤다 해상에 떠다니는 화물 컨테이너
허리케인 접근 당시 버뮤다 해상에 떠다니는 화물 컨테이너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영국령 버뮤다가 3등급 허리케인 움베르토의 영향으로 어둠 속에 잠겼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고 시속 195㎞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움베르토가 전날 밤 북대서양 섬나라 버뮤다에 근접하면서 곳곳에서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졌다.

전력망도 훼손돼 전체 2만8천 가구에 이날 오전까지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버뮤다 전체 인구는 7만 명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버뮤다 정부는 전했다.

데이비드 버트 총리는 "허리케인을 극복했고 모두가 안전하다"며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뮤다 정부는 19일에도 학교와 공공기관의 문을 닫고 전력망 복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멕시코에선 1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한 로레나가 남서부 해안가에 상륙하면서 할리스코와 콜리마 주 등에서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로레나는 상륙 후 열대성 폭풍으로 한 단계 약화했으나 해상으로 이동하면 다시 세력을 키워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로레나는 태평양을 이동하다 20일 밤께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리브해를 지나고 있는 또 다른 열대성 폭풍 제리도 이날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

제리는 주말새 푸에르토리코와 바하마 사이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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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Qq94-HXG0Y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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