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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탈북종업원-이산상봉 연계 시사에 "별개의 문제"

송고시간2019-09-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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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문제 해결, 남북당국 기본 책무…최우선 과제"

질문에 답하는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
질문에 답하는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통일부는 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탈북 북한식당 종업원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하는 데 대해 "국내 입국 과정에서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탈북민과 이산가족은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분단으로 발생한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은 남북 정상 간 합의의 기본사항이자 남북 당국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기본 입장을 재차 밝혔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2016년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에 대한 직권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일부 종업원이 지배인의 회유와 겁박에 입국을 결정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북한은 선전매체에 이들의 송환을 요구하는 글을 잇달아 게재하며 남한 정부에 대한 공세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8일 "남조선 당국이 이 문제를 유야무야하려고 어리석게 놀아댄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북남관계문제들의 해결에 심각한 후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이산가족 문제와 연계를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18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접촉에서 북측에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상황을 알리고 방역협력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한 데 대해 북한은 아직 답변이 없다고 김 부대변인은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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