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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사모펀드' 운용사 투자기업 익성·IFM 압수수색

송고시간2019-09-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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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입구로 검찰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입구로 검찰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주변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충북 음성에 있는 익성 본사와 이모 회장, 이모 부사장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익성의 자회사인 2차 전지 음극재 기업 아이에프엠(IFM)의 김모 전 대표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김씨는 익성에서 2차 전지 관련 연구원으로 일하다 IFM을 설립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인 자동차 흡음재 제조기업 익성은 조 장관 5촌 조카이자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모(36) 씨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이다. 코링크 사모펀드의 1호 투자기업이 익성이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는 첫 사모펀드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듬해 1월에는 익성 3대 주주에 오른 뒤 이 회사 상장을 추진했으나 실제 상장에는 이르지 못했다.

업계에선 투자자금은 물론 코링크 설립 자금도 익성에서 온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상장을 준비하던 익성이 사모펀드에서 투자받는 형식을 취해 회계 문제 등을 정리하려 했고, 이를 위해 코링크를 세웠다는 것이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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