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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매혹해온 것들은 실크로드로 통한다

송고시간2019-09-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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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집 다큐 '매혹의 실크로드' 4부작

매혹의 실크로드
매혹의 실크로드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1TV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회에 걸쳐 특집 다큐멘터리 '매혹의 실크로드'를 방송한다.

이 작품은 한국의 예술가 3명이 경주에서 출발해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 이란까지 실크로드 곳곳을 다니며 춤과 음악, 기예 등 무형문화유산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실크로드에서 받은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과 춤을 경주 황룡사지 터에서 선보인다.

수 천 년 인류 문명의 교류를 상징하는 실크로드. 선사시대부터 시작해 지금까지도 작용하는 이 거대한 흐름이 역사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다.

무지한 약탈과 세월의 무게에 많은 유적과 유물이 스러졌지만 인간 대 인간의 교류로 이어져 온 예술만큼은 강력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았다. 실크로드 위에서 인류는 춤추고 노래하고 서로를 매혹하며 어우러졌다.

매혹의 실크로드
매혹의 실크로드

[KBS 제공]

이날 1편 밤 10시 방송할 1편 '길 위의 몸짓'에서는 중국 당나라 시기 호선무, 인도 까탁 댄스, 이란 수피 댄스, 인도 유목민의 깔벨리아 댄스 등에서 공통으로 보이는 '회전'에 대해 살펴본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세계적인 무용가들을 만나 전통춤을 전승하는 사람들과 춤추고 부대낀다.

2편 '길 위의 소리'(27일 밤 10시 방송)에서는 실크로드를 관통하는 악기들인 완함, 5현 비파, 피리 요고 등을 살펴보고, 3편 '길 위의 재주(29일 밤 10시 35분)'에서는 고대에도 존재했던 마술 등 기예와 무예에 대해 연구한다.

마지막 4편 '바람의 길'(10월 3일 12시 10분)에서는 예술의 정체성에 대한 본격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문화 전승의 역사를 살펴본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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