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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축문제 담당해온 톰슨 美국무부 차관 사임

송고시간2019-09-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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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사유는 알려지지 않아…"美 중거리핵전력조약 탈퇴 주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무부에서 군축 문제를 담당해온 안드레아 톰슨 군축·국제안보 차관이 국무부를 떠난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톰슨은 25년 이상의 군사 경험을 국무부에서 그녀의 역할에 접목한 헌신적 공무원이었다"며 사임 사실을 알렸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톰슨 차관이 지금이 떠나기에 알맞은 때라며 며칠 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아 톰슨 美국무부 차관
안드레아 톰슨 美국무부 차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톰슨 차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6월 국무부 차관을 맡았다.

톰슨 차관은 1987년 미국이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략(INF) 조약을 지난달 2일부로 탈퇴하는 과정에서 협상대표단을 이끄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톰슨 차관은 미국의 조약 탈퇴 후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 가능성이 거론되자 미사일 배치 문제는 해당국 지도자가 내릴 주권적 결정이라며 "어떤 결정도 동맹국과 협의를 통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북한의 선박 대 선박 환적물이 결국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의 자금줄이라며 불법 환적 단속 등 압박 캠페인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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