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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펀드, 北 결핵·말라리아 치료 지원금 500억원 승인

송고시간2019-09-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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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단체인 '글로벌펀드'가 북한의 결핵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신규 지원금을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글로벌펀드는 지난 20일 VOA에 "이사회가 총 4천170만달러(약 500억원)의 결핵·말라리아 지원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글로벌펀드가 북한에 요구한 지원사업 현장에 대한 접근성과 독립적 검증 시스템 등 제대로 된 사업 이행을 위한 조건이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신규 지원금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펀드는 북한 정부가 지원에 동의하는대로 바로 지원사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펀드는 2010년부터 북한에서 결핵 및 말라리아 환자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 오다가 2018년 2월 "북한 내 독특한 환경으로 인해 지원 물자의 배급과 효율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며 지원을 중단했다.

글로벌펀드의 엘리우드 완드왈로 결핵담당 선임 질병 코디네이터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말라리아와 결핵 퇴치를 위한 고위급 심포지엄'에서 조만간 대북지원 활동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북한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말라리아와 결핵 퇴치를 위한 고위급 심포지엄'
'말라리아와 결핵 퇴치를 위한 고위급 심포지엄'

[연합뉴스 자료사진] 8월27일 오후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말라리아와 결핵 퇴치를 위한 고위급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루치카 디티우 Stop TB Partnership 사무총장,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 mjkang@yna.co.kr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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