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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보여주자'…중국, 역대 최대 열병식 총력 준비

송고시간2019-09-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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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70주년 열병식 대비 첨단무기 동원 세 번째 연습

베이징 시내를 지나는 열병식 연습 차량
베이징 시내를 지나는 열병식 연습 차량

[웨이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위한 예행연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열병식과 관련 기념행사를 통해 주요 2개국(G2)으로 급성장한 중국의 위상을 대내외에 선보여 홍콩 시위와 미·중 무역 전쟁으로 가라앉은 중국 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2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21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 일대를 포함해 주요 도로도 임시 폐쇄했다.

이에 따라 이 근방 지하철과 버스 운행도 사실상 힘들어져 이번 주말도 관광객들의 자금성(紫禁城) 관광은 어렵게 됐다.

내달 1일 건국 70주년에 톈안먼 광장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열병식과 불꽃놀이 등을 위한 예행연습을 하려고 내린 조치다.

국경절 열병식 연습 때 포착된 드론
국경절 열병식 연습 때 포착된 드론

[웨이보 캡처]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7~8일 그리고 중추절인 14~15일에도 열병식 예행연습을 위해 톈안먼 등을 폐쇄한 바 있다.

지난 열병식 연습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말 연습에도 대규모 첨단 무기가 선보인다.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41'(DF-41), 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둥펑-17' 탄도미사일, 최신형 99A식 탱크, 신형 15식 탱크, 신형 폭격기 H-6N, 스파이 드론 등이 열병식 연습 대열에 포함돼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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