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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미중 무역협상 기류 변화에 주목

송고시간2019-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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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이번 주(23~27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상황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20일(이하 현지시간) 실무진급 협상을 벌였다.

최근 양국은 애초 예정된 추가 관세 부과를 늦추는 등 유화적인 모습을 보여 '스몰딜' 기대가 컸으나 중국 협상 대표단이 당초 계획한 미국 농가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 등 협상이 다시 난기류에 휩싸였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부분적인 합의가 아닌 완전한(complete) 합의를 원한다"면서 "대선 이전에 합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다소 강경한 뉘앙스의 입장을 내놓았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PG)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처럼 양국의 협상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바뀐 영향으로 20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9%), 나스닥 지수(-0.80%)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앞으로 양국 간 차관급, 고위급 협상이 예정돼있는 만큼 상황이 변화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중국이 10월 1일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내놓을 경기 부양책에도 시장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8월 이후 내수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이 지난 20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005940] 2,050~2,130, 하나금융투자 2,050~2,100, 케이프투자증권 2,060~2,13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3일(월) = 한국 9월 1~20일 수출 지표, 미국 9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24일(화) =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9월 소비자기대지수.

▲ 25일(수) = 미국 8월 신규주택매매 지표

▲ 26일(목) = 한국 9월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 27일(금) = 유로존 9월 경기기대지수, 미국 8월 개인소득·소비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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