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전남도-일선 시군 지자체 태풍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송고시간2019-09-22 13:1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김영록 지사 "피해 예방에 선제 대응해야"…ASF 차단 방역도 강화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와 도내 22개 시군이 태풍 피해 최소화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시군 지자체는 20일 도청 정철실에서 김영록 지사와 실·국장,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제17호 태풍 '타파' 대처 사항 점검 영상 회의를 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가을 수확기인 데다 태풍 '링링'의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태풍이 접근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특히 폭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피해·산사태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일선 시군에서도 배수펌프장과 수산 증·양식시설 비상 발전기 등의 작동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해 피해 예방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4시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실과 공무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는 등 기상특보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근무를 강화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일선 시군의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 지자체 영상회의
전남 지자체 영상회의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이 지나간 뒤 양돈장 내외부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도 전남도와 일선 시군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긴급 예비비 22억 원을 투입해 양돈 농가 울타리 설치비·거점소독시설 운영비·소독약품 구매비 등을 지원했다.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나갈 것이므로, 농장 진입로와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뿌리고, 농장 내부·축산 관계 시설 소독을 매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5시 완도 해상을 지나, 오후 7시 남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중형급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북상하고 있다.

전남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100~190mm의 비가 내렸고, 앞으로도 100~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bett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