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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8강 무호바, 코리아오픈 테니스 우승

송고시간2019-09-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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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무호바.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무호바.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8강까지 올랐던 카롤리나 무호바(45위·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무호바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그다 리네테(48위·폴란드)를 1시간 9분 만에 2-0(6-1 6-1)으로 완파했다.

생애 첫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무호바는 우승 상금 4만3천달러(약 5천100만원)를 받았다.

또 랭킹 포인트 280점을 더해 23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37위 정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무호바는 올해 윔블던 16강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위·체코)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까지 오른 선수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세계 랭킹이 140위권이었던 무호바는 5월 프라하오픈 준우승, 7월 윔블던 16강, 이달 초 열린 US오픈 3회전 진출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다.

2017년 코리아오픈에서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한 그는 2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 무대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생애 첫 투어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무호바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WTA 투어 브롱스오픈 8강에서 리네테에게 1-2(7-6<7-4> 4-6 6-7<3-7>)로 패한 아픔을 씻어냈다.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한 무호바.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한 무호바.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이날 단식 결승은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예정보다 6시간이 늦은 오후 8시가 다 돼서 시작됐다.

실내 코트로 장소를 옮겨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복식 결승에서는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타티아나 마리아(독일) 조가 헤일리 카터(미국)-루이사 스테파니(브라질) 조를 2-1(7-6<9-7> 3-6 10-7)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복식 우승 상금은 팀에 1만2천300달러를 준다.

아루아바레나는 2014년과 2015년 복식에서 우승했고 2016년에는 단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다시 복식을 제패하는 등 코리아오픈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복식 우승자 마리아(왼쪽)와 아루아바레나.
복식 우승자 마리아(왼쪽)와 아루아바레나.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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