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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한반도 분단 현실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알린다

송고시간2019-09-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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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협상' 전시 포스터 [제공=주영한국문화원]
'경계협상' 전시 포스터 [제공=주영한국문화원]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주영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 UK)은 오는 10월 1일∼11월 23일 문화원 내 전시공간에서 '경계협상'(Negotiating Borders) 전시를 선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하고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The Real DMZ Project)와 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12년 김선정 큐레이터에 의해 시작된 프로젝트는 예술가와 건축가, 환경학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완성됐다.

DMZ에 대한 여러 관점의 작품을 통해 DMZ의 역사, 문화적 의미 등을 알리고, 한반도 분단에 대한 다층적 이해와 평화와 관련한 담론을 제시한다.

함경아는 중개인을 통해 접촉한 북한 공예가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자수 작업을 선보인다.

민정기와 김정헌의 회화 작품은 역사적인 공간으로서의 DMZ와 최근에 일어난 남북 관계의 변화 속에 사라진 감시초소(GP)의 공간을 표현, DMZ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경진과 조혜령은 DMZ 생태 환경에 대한 아카이브를, 건축가 승효상은 DMZ의 조류생태를 반영한 새들의 서식지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개막식에는 영국 내 다수의 예술 관계자와 금융정치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영국에 이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으로 옮겨 한국 비무장지대에 대한 홍보를 계속 한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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