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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울산교육청, 정책 공유 등 6개 분야 교육협약 체결

송고시간2019-09-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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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울산 방문해 노옥희 교육감과 협력 약속…토크콘서트도 열어

협약서 교환하는 박원순과 노옥희
협약서 교환하는 박원순과 노옥희

(울산=연합뉴스) 24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협력 협약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2019.9.24 [울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서울시와 울산시교육청이 교육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4일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 사항은 ▲ 우수정책과 행정역량 공유 ▲ 교육정책 개발 협력과 상호 벤치마킹 ▲ 교육정책 관련 각종 세미나와 포럼 초청 ▲ 홍보 콘텐츠 상호 공유와 협조 ▲ 교육 전문 분야 인적 교류 ▲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 6개 분야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협약이 서울시의 학생·청소년 관련 우수 정책과 교육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소년 직업체험 교육과 진로 탐색을 위해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건립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학교 화장실 개선에 150여 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교육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울산교육청이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서울시의 도움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방과후 활동 지원,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등 적극적인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 기관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관련 공동 정책개발, 공동 세미나와 포럼 개최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교육에 참여하는 마을교사 양성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 전문인력 추천을 통한 인적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울산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위해 올해 초부터 실무협의를 거쳤다.

토크콘서트 하는 박원순
토크콘서트 하는 박원순

(울산=연합뉴스) 24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협력 협약식 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정혁신과 교육협력 사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2019.9.24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노옥희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이번 사업을 두고 '왜 울산교육청과 서울시가 협약을 할까'하는 의문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면서 "시민참여 개념을 최초로 시정에 접목한 박 시장님과 서울시의 행정을 보면서 교육행정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이번 협약이 학생·학부모·교사·시민에게 더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학교에서는 학생이고 학교를 벗어나면 시민이라는 점에서 교육과 행정을 하나다"면서 "모든 시민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인간적으로 완성되는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는데, 그런 면에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려는 울산교육청과의 협업이 상생하고 서로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이어서는 박 시장이 행정혁신과 교육협력 사업을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소속 교원과 직원 등 200여 명이 박 시장의 말을 경청했다.

토크콘서트 하는 박원순과 노옥희
토크콘서트 하는 박원순과 노옥희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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