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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자락 특수학교 난항…부산시 설립 신청 반려

송고시간2019-09-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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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훼손 우려…대체 용지 검토해 재신청" 취지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대가 금정산에 장애인 특수학교를 건립하는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금정구 장전동 산 30번지 일대에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근린공원 용지 용도를 해제해달라는 부산대 신청을 조건부로 반려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대가 신청한 부지는 환경 훼손 우려가 커 특수학교 터로 부적절하며 다른 장소를 물색해 재신청하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는 지난 9일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근린공원 일부 변경 신청서를 부산시에 냈다.

부산대는 애초 신청한 특수학교 예정 용지 외에 학교 상부 운동장 인근 부지를 특수학교 터로 재검토하고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운동장 바로 위 부지는 별도 도로를 내지 않아도 되는 등 녹지 훼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검토 후 부산시에 다시 용도변경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가 추진하는 장애인 특수학교는 계획 단계부터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찬성 단체는 "환경보다 사람이 우선이고, 신체가 부자연스러운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반대 단체는 "현재 금정산은 국립공원 지정이 추진 중이며 난개발 우려도 있어 대체 용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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